1. 미모사 특징
미모사의 원산지는 브라질이다. 한해살이 풀이지만 원산지인 브라질에서는 여러해살이 풀로 여겨지기도 한다. 신경초 또는 잠풀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정식 명칭은 미모사이다. 높이는 약 30cm까지 자라며 줄기에는 가시가 돋쳐있다. 식물 전체에 잔털이 있는 특징도 가지고 있다.
미모사의 가장 큰 특징은 만지면 오무러드는 잎이다. 잎을 살짝 건드리면 잎이 아래로 처지면서 오무러져서 관상용 및 아이들 교육용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미모사의 잎은 밤에 움츠러들었다가 해가 뜨면 다시 펴지기도 한다. 꽃은 여름인 7월에서 8월에 잎 겨드랑이에 핀다. 연한 붉은색, 진한 분홍색의 꽃이 피는데 꽃받침은 뚜렷하지 않고 털실과 같은 공 모양으로 핀다. 꽃잎은 4개로 갈라지는데, 4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을 가지고 있다. 꽃의 모양은 아주 예쁘지만 하루 만에 꽃이 진다. 꽃이 진 후에 열매는 완두콩과 같은 협과 형태로 열린다. 겉에 털이 있으며 안에는 총 3개의 종자가 들어있다. 이 종자를 심으면 미모사를 다시 키울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미모사를 한약 약재로 사용하기도 한다. 장염, 위염, 신경쇠약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상포진에는 미모사 잎을 찧어 환부에 바르기도 한다.
미모사의 씨앗은 20도 전후에서 발아하는데, 발아율이 높아 보통 씨앗을 파종해서 키운다. 특히 아이들의 교육용으로 좋아 미모사 씨앗을 사서 집에서 발아해서 키우는 집이 많다. 만지면 움츠러드는 잎이 아주 매력적이라 사랑받는 식물이다.
2. 물 주기
미모사는 물을 아주 좋아하는 식물이다. 기본적으로 겉흙이 마르면 물을 듬뿍 주면 된다. 물을 매우 좋아해 물마름이 빠른 편이어서 매일매일 화분을 잘 확인해 주어야 한다. 보통은 2일에서 3일에 한번 물을 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겉흙이 말랐는데도 며칠 동안 물을 주지 않으면 미모사의 잎이 노란색으로 말라버리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주어야 한다.
미모사에게 물을 주면 꼭 통풍을 해주어야 한다. 통풍이 충분하지 않으면 과습이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미모사를 토분에 심는 것이다. 물을 좋아하지만 물이 고여있는 것은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미모사를 토분에 심으면 이러한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 겉흙이 마르면 물을 듬뿍 준 후, 창문을 활짝 열어주면 된다. 하지만 겨울에는 창문을 여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추위에 매우 약한 식물이기 때문이다.
3. 총평
미모사라는 이름의 어원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미모사 공주이다. 오만한 미모사 공주가 난생처음 부끄러움이라는 감정을 느낀 후 미모사 풀로 변했다는 이야기가 그 어원이다. 미모사 식물 속에 미모사 공주가 있어 잎을 건드리면 공주가 부끄러움을 느껴 잎이 오므려진다고 해석하는 이야기도 있다. 한국에서는 미모사를 함수초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부끄러움을 느끼는 풀이라는 뜻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의 신화와 비슷한 어원을 가지고 있다.
미모사는 낮에 잎을 활짝 펴고 해가 지면 줄기를 중심으로 잎을 오므리는 수면 운동을 하는 식물로도 알려져 있다. 미모사의 움직임은 동물처럼 전류의 흐름을 활용하는데 동물과 같은 신경조직은 없고 물관이라는 조직이 존재한다. 미모사가 움직이는 원리는 팽압 운동이다. 미모사의 잎을 건드리면 잎이 전기적인 흥분상태가 되는데 이때 세포 속의 칼륨이 빠져나간다. 칼륨이 빠져나가면 잎의 물이 빠지는 삼투압 현상이 일어나 팽압이 급격히 감소하여 잎이 오므려지게 된다. 이것이 팽압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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