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이야기 / / 2022. 5. 10. 17:24

극락조화에 대해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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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핀 극락조화

1. 극락조화 특징

  한국에서 흔히들 극락조라고 부르는 극락조화의 원산지는 남아프리카이다. 꽃이 오스트레일리아에 주로 서식하는 극락조 새의 모습을 닮아서 극락조화라고 불린다. 아프리카에 사는 식물에 오스트레일리아의 새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하지만 실내에서 키우면 충분한 일조량을 채우기가 쉽지 않아 꽃을 보기는 많이 어렵다.

  양지 또는 반음지를 좋아하는 식물로 집 안에서 키우면 가장 좋은 위치는 햇빛이 드는 창가이다. 해가 들지 않는 자리에서도 잘 자라지만 모양이 볼품없게 자라므로 해가 잘 드는 자리에 두는 편이 좋다. 비료를 좋아해 액체비료나 알비료를 챙겨주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뿌리가 크고 뿌리발달이 빠른 편이어서 자주 분갈이를 해주어야 한다. 뿌리에 비해 화분이 너무 작으면 성장이 멈출 수도 있다. 분갈이를 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봄이다. 추위에 약한 편이어서 노지에서 월동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베란다 기온이 5도 이상이라면 베란다 월동은 가능하다. 대한민국에서 베란다 온도가 5도 이하로 내려갈 일은 잘 없으니 보통 베란다에서 키워도 무방하다. 하지만 한파가 불어오는 날에는 베란다 온도를 한번 점검해 주는 것이 좋다

2. 물주기

  극락조화의 물 주기는 계절마다 조금씩 다르다. 봄과 여름에는 성장이 활발한 시기여서 물을 자주 주는 것이 좋다. 겉흙이 말랐을 때 물을 듬뿍 주면 된다. 또한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알비료와 액체비료를 함께 주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뿌리가 굵고 커서 뿌리에 물을 저장하는 습관이 있으므로 과습이 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물을 준 후에 흙이 마르는 속도가 너무 느리다면 통풍에 신경 써서 과습을 예방해 주어야 한다. 통풍이 힘든 환경이라면 배수가 잘 되는 흙에 분갈이를 해서 과습을 예방할 수도 있다. 가을에는 공중 습도가 특히 낮아지는 시기이므로 잎 분무에 신경 써 주어야 한다. 잎에 자주 분무를 하지 않으면 잎이 갈라질 수도 있다. 겨울에는 성장이 멈추는 시기이므로 물을 너무 자주 주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봄, 여름, 가을과 달리 겨울에는 속흙이 말랐을 때 물을 주면 된다. 또한 겨울에는 냉해를 조심해야 한다. 냉해가 오면 줄기가 갈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극락조화는 생명력이 강하지만 예쁘게 키우기는 어려운 편이다. 물이 부족하면 잎이 말리고, 햇빛이 부족하면 잎의 크기가 들쭉날쭉 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만큼 물 주기 때를 잘 맞추면 금세 사람 키만큼 훌쩍 크는 매력적인 식물이기도 하다.

3. 총평

  극락조화는 병충해에 강하지만, 깍지벌레를 주의해야 한다. 통풍이 잘 안 되는 곳에서 키우면 깍지벌레가 생길 수도 있을 가끔 창문을 열어서 방을 환기시켜주는 게 좋다. 하지만 기온이 많이 내려가는 한겨울에는 환기를 조심해야 한다. 열대우림이 원산지인 식물이라 냉해를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냉해를 입은 극락조는 갈색으로 변하고 복구가 어려우므로 특히 조심해주어야 한다.

  여인초와 극락조가 많이 닮아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인초와 극락조를 구별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여인초는 넓고 큰 잎을 가진 반면 극락조는 비교적 좁은 타원형 모양의 잎을 가지고 있다. 또한 여인초는 부채같이 펴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극락조는 그렇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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