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이야기 / / 2022. 5. 9. 17:13

겨울에 꽃이 피는 게발선인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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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핀 게발선인장

1. 게발선인장 특징

  게발선인장의 원산지는 브라질의 리우데자레이루이다. 줄기의 모양이 게발과 닮아 게발선인장이라고 불린다. 열대, 아열대 지역에 분포하며 공기정화의 기능이 있다. 선인장이지만 습한 삼림에 분포해있다. 또한 착생식물로 다른 수목의 줄기나 바위에 착생하여 살아간다. 게발선인장은 봄에 꽃이 피는 다른 식물들과는 달리 겨울에 꽃이 핀다. 이에 크리스마스 선인장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게발선인장의 꽃은 붉은색, 오렌지색, 흰색, 분홍색 등 다양하다. 게발선인장마다 서로 다른 색상의 꽃을 피우기 때문에 꽃의 색깔을 골라서 키우는 재미가 있다.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11월부터 밤에는 어두운 곳에 두는 것이 좋다. 밝은 조명 아래에서는 꽃을 피우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밤에 산소를 내뿜는 식물로 공기정화 식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폼알데하이드와 전자파를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빽빽한 열대우림에 살아가기 때문에 반양지나 반음지에 키우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 키운다면 해가 드는 창가 주변에 두는 것이 적절하다. 직사광선 아래에 두면 잎이 갈색으로 탈 수도 있다. 온도에 민감하여 17도 ~ 22도 사이의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번식은 아주 쉬운편으로 줄기를 2~3마디로 잘라서 삽목 하면 금세 뿌리를 내린다. 소독된 가위를 사용하여 줄기를 자른 뒤 바로 흙에 삽목 하면 된다. 따로 물에 삽목 할 필요는 없다.

2. 물주기

  게발선인장의 물 주기 및 키우기 난이도는 낮은 편이다. 과습을 주의해야 하지만 선인 장치고 물을 좋아한다. 게발선인장에게 물을 주는 방법은 계절마다 각기 다르다. 겨울을 제외한 봄, 여름, 가을에는 약 1주일에 한번 겉흙이 말랐을 때 듬뿍 주는 것이 좋다. 특히 게발선인장의 생장기인 봄에는 물을 제대로 주지 않으면 잘 자라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게발선인장이 겨울잠에 들어가고 성장이 멈추는 겨울에는 물을 약 1달에 한번 속흙까지 말랐을 때 주는 것이 좋다. 겨울에 물을 자주 주면 과습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게발선인장은 높은 공중 습도를 좋아하는 특성을 가져 잎에 자주 분무를 해주면 좋아한다. 물을 준 이후에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는 것이 좋아 베란다 또는 테라스에서 키우는 것이 좋다. 또한 성장기에는 물을 줄 때 액체형 비료를 함께 주면 잘 자란다. 영양이 많이 필요해지는 시기여서 영양제를 주면 많은 도움이 된다.

3. 총평

  일반적으로 꽃들은 봄에 많이 개화하고 겨울에 꽃이 피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따라서 게발선인장은 크리스마스가 있는 겨울 즘에 꽃이 피는 몇 안 되는 식물 중 하나이다. 다른 겨울에 개화하는 식물에는 동백, 매화, 수선화, 군자란 등이 있다. 게발선인장의 서식지는 열대우림이어서 일반적인 선인장이나 다육식물보다 습도를 높게 관리해주어야 한다. 게발선인장의 꽃은 꽃의 암술 수술이 겉으로 나오게 꽃잎이 밖으로 말려있는 것이 특징이다. 붉은색과 주황색 꽃이 가장 일반적이지만 가끔 분홍색, 흰색 꽃을 피우는 게발선인장도 있다.

  게발선인장은 다년생 식물로 잘 관리만 하면 수명이 아주 긴 식물이다. 물을 제때에 주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는 30년도 더 넘게 살기도 한다. 또한 오랫동안 키우다 보면 줄기 아랫부분의 목질화가 진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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