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올리브나무 특징
올리브나무는 전 세계에 40여 종이 있다. 남유럽, 북아프리카 등의 지중해 지역이 원산지여서 건조에 강한 편인데 그중에서도 스페인 안달루시아에서 재배되는 올리브는 전 세계 생산량의 1/3을 책임지고 있다. 올리브나무는 비둘기와 함께 평화의 상징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고대 그리스에서 올림픽에서 우승한 사람에게 주는 월계관을 올리브 나무로 만들기도 했다.
올리브는 자가수분이 불가능한 나무여서 꽃이 핀 후 열매를 맺으려면 서로 다른 두 종류의 올리브 나무가 필요하다. 올리브 열매는 올리브유를 만드는데 쓰이는데, 올리브유는 고지혈증 및 심혈관 질환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한의학에서는 올리브유가 해독 및 변비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올리브 나무는 여름에 꽃이 핀다. 그래서 가지치기를 해주려면 봄에 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 가지치기를 한 올리브 가지는 물에 심어 삽목을 시도할 수 있다. 삽목이 쉽지는 않지만 조건만 잘 맞추면 아주 어렵지는 않다. 질석 또는 마사에 저면 관수하여 삽목 하는 것이 성공확률이 가장 높다.
2. 물 주기
올리브 나무 물 주기는 어렵지 않은 편이다. 겉흙이 마르면 듬뿍 주면 되는데, 물을 준 후에는 과습을 주의해 주어야 한다. 물을 주고 나서는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에 신경 써 주는 것이 좋다. 올리브나무는 과습이 오면 이파리 끝이 갈색으로 타들어간다. 과습 증상이 왔을 때는 환기가 잘 되고 해가 잘 드는 곳에 두고 속흙이 마를 때까지 물을 주면 안 된다.
올리브 나무의 성장이 가장 활발해질 때는 여름이다. 그래서 여름철에는 특히 식물 물 주기에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물 섭취량이 늘어나 흙이 마르는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건조하고 해가 아주 잘 드는 곳이라면 매일매일 물울 줘야 할지도 모른다. 여름에는 특히 신경을 써 올리브 나무의 겉흙이 말라있는지 확인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본격적인 성장기가 지난 후 가을에는 비료를 주는 것이 좋다. 알비료, 액체비료 등을 줘서 흙에 영양이 부족하지 않도록 관리해 주어야 한다. 겨울에는 올리브 나무의 성장이 멈추는 시기이다. 이때는 겉흙이 마르기 전에는 절대 물을 주면 안 되고, 특히 과습에 신경 써 주어야 한다. 추위에 강해 베란다 월동이 가능하지만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날에는 집안으로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해가 잘 드는 창가에 두고 겉흙이 마를 때마다 물 주기만 잊지 않으면 무난하게 잘 자라는 식물이다. 응애와 같은 벌레가 생길 수 있으므로 가끔 잎에 분무를 해 주는 것도 좋다.
올리브는 물이 부족하면 이파리가 동그랗게 말린다. 잎이 말리면 물이 부족하다는 뜻이므로 바로 물을 줘야 한다. 늦기 전에 물을 주면 말렸던 잎이 다시 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잎이 말렸는데 물을 바로 주지 않으면 올리브 잎이 떨어질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3. 총평
올리브 나무는 수명이 1000년이 넘는다고 알려져 있다. 어린 올리브나무를 데려왔다면 키운 지 3년이 지날 무렵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할 것이다. 자가수분이 안되어 열매를 맺으려면 다른 종류의 올리브가 필요하므로 열매를 수확 할 목적으로 올리브 나무를 키운다면 최소 두 종류 이상의 올리브 나무를 같이 키워야 한다.
그리스의 크레타 섬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올리브 나무가 살고있다. 나이는 3000살이 넘어 기원전부터 존재 한 나무이다. 아직도 매년 꽃이 피고 올리브 열매가 열려 이 나무에서 올리브를 수확해서 먹는다고 한다. 알제리에는 아우구스티누스가 심었다고 알려지는 1000년 넘는 올리브 나무가 있다. 농업론의 작가 콜루멜라가 모든 나무 중에 으뜸은 올리브나무라고 해서 유명해지기도 했다. 콜루멜라는 고대 로마인으로 이때부터 올리브가 중요한 생산수단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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