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이야기 / / 2022. 5. 12. 12:39

오렌지 재스민에 대해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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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핀 오렌지 재스민

1. 오렌지 재스민 특징

  오렌지 재스민의 원산지는 동남아시아 및 북부 오스트레일리아이다. 개화기인 봄이 되면 작고 하얀 꽃이 피는데 그 꽃의 향이 재스민과 아주 유사하다. 꽃이 지고 난 후에 맺히는 열매는 오렌지를 닮아, 오렌지 재스민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하지만 실제로 재스민과는 관계가 없는 식물이다. 한국에서는 향이 칠리까지 퍼진다 하여 칠리향이라고도 불린다. 야생에서는 7미터까지 자라는 관록 식물이지만 집에서 키우면 최대 2~3미터까지밖에 못 자란다. 공기정화 기능이 뛰어나고 키우기가 쉬워 집에서 많이 기르는 식물이다. 꽃과 열매가 아름다워 인테리어용으로도 사랑받는 식물이다.

  햇빛을 좋아하는 양지 식물로 개화기에는 해를 충분히 보지 않으면 꽃을 피우지 않는다. 그래서 개화기인 봄에는 해가 잘 드는 곳에 두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하지만 여름의 높은 온도와 직사광선에 약하므로 여름철 관리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적절한 생육 온도는 15도에서 28도 사이이다. 한겨울에 5도 이하로 떨어지면 식물이 얼어버릴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잎이 많은 식물로 해충에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주의해야 할 해충에는 응애, 깍지벌레, 진딧물 등이 있다. 이러한 해충은 자주 환기와 잎 분무를 해주면 해결할 수 있다. 자주 창문을 열어 바람을 쐬어주고, 하루에 최소 한 번은 잎에 물을 뿌려주는 것이 좋다.

2. 물 주기

  오렌지 재스민은 물 주기는 계절마다 조금씩 다르다. 오렌지 재스민의 동면 기인 겨울에는 물 주기에 특히 주의해주어야 한다. 봄, 여름, 가을에는 겉흙이 말랐을 때 물을 듬뿍 주면 된다. 하지만 겨울에는 속흙까지 말랐을 때 물을 주어야 한다. 물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계절이라 과습이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계절 모두 물을 준 후에는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꽃이 피고 생장기인 봄과 여름에는 특히 물을 자주 주는것이 중요하다. 겉흙이 말랐을 때 바로 물을 주지 않으면 물마름 증상이 올 수도 있다. 봄, 여름에는 매일 식물을 확인하며 물을 제때에 주도록 해야 한다.

  오렌지 재스민의 물 주기에 또 중요한 것은 잎 분무이다. 흙에 물을 주는 것만큼 잎에 물을 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 오렌지 재스민을 더 생기 있게 만들어주고, 해충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루 한번, 가능하다면 하루 세 번까지 잎에 분무를 해주면 좋다.

3. 총평

  오렌지 재스민은 독성이 없는 식물이다. 하얀색 꽃이 폈을 때 꽃을 수정해주면 탁구공 크기의 붉은색 열매가 열리는데 식용은 아니다. 하지만 이 열매에 있는 씨앗을 심으면 오렌지 재스민을 번식시킬 수 있다. 오렌지 재스민은 습도가 50프로가 넘는 습한 환경을 가장 좋아한다. 또한 내한성이 약하므로 실외에서 겨울을 날 수 없다. 온도가 0도 이하로 떨어지는 겨울에는 실내로 식물을 들여오는 것이 좋다.

  오렌지 재스민은 물이 잘 빠지는 토양을 좋아한다. 지렁이가 사는 흙은 영양가가 풍부하지만 배수가 잘 안되는 단점이 있어 오렌지 재스민과는 맞지 않다. 약산성 토양을 좋아하며 알칼리성 토양과는 맞지 않다. 오렌지 재스민은 햇빛을 좋아하지만 아주 강한 해와는 맞지 않다. 따라서 아침과 오후의 은은한 햇살이 드는 자리를 가장 좋아한다. 만약에 낮에 너무 강한 해가 비춘다면 그늘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오렌지 재스민은 응애, 깍지벌레, 진드기와 같은 해충을 주의해야 한다. 잎을 잘 관찰하다가 잎에 뭔가 붙은 것 같으면 벌레를 즉시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자칫 식물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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