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킨답서스 특징
스킨답서스의 자생지는 프랑스령 폴리네이사의 화산섬이었다. 하지만 이후 사람들에 의해 전 세계 각지로 퍼져나가게 되었고, 현재는 북호주, 동남아시아, 인도, 하와이, 네팔, 방글라데시 등에도 자생 중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외래종인 스킨답서스가 생태계 교란을 일으켰다는 기록이 있기도 하다. 스킨답서스는 엄청난 생명력을 가져 악마의 담쟁이덩굴 또는 악마의 포도나무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스킨답서스는 사시사철 푸른 상록수이며 담쟁이과 식물이다. 그래서 원산지에서는 나무나 벽등을 타면서 자라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몬스테라처럼 공중 뿌리를 가지고 있는데, 덩굴줄기가 땅에 닿으면 공중 뿌리를 땅에 내리기도 한다. 전 세계 온대지역의 실내에서 많이 키우는 식물로 알려져 있으며 잎의 색상은 매우 다양한 편이다. 한국에서 대표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잎 색으로는 초록색, 초록색과 흰색이 섞인 무늬종, 형광색이 있다. 스킨답서스는 연구결과에 의하면 공기 중의 포름알데히드, 벤젠 등을 제거하는 효과가 뛰어나다고 한다. 생명력이 아주 뛰어난 식물로 실내에서도 20m 정도에 달하는 높이까지 키울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대부분 스킨답서스를 늘어뜨려서 키우므로 1m 내외로 키우는 것이 보편적이다. 스킨답서스는 고양이, 강아지 등 동물에 해로운 독성분이 포함되어있다. 따라서 실내에서 스킨답서스를 키울 때는 강아지나 고양이의 입이 닿지 않는 곳에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2. 물주기
스킨답서스의 물 주기는 아주 간단한 편이다. 과습에도 건조에도 강한 편이어서 가끔 물 주는 것을 깜빡해도 괜찮은 식물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겉흙이 마르면 물을 듬뿍 주면 된다. 겉흙이 마르기 전에 물을 줘도 특별히 과습이 오지는 않지만 장마철, 통풍이 잘 되지 않는 환경에서는 과습이 올 수도 있으므로 표면이 마른 후에 물을 주는 것이 가장 좋다. 수경재배도 가능한 식물로 예쁜 유리병에 넣어서 키우기도 한다. 수경재배로 식물을 키우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물을 갈아주기만 하면 돼서 아주 간단하다.
스킨답서스에게 물을 주는 두 번째 방법은 저면 관수이다. 저면관수란 물 받침에 물을 항상 흥건히 둬서 물을 주는 방식이다. 상시 저면관수를 해줘도 아주 잘 자라는 식물이다. 따로 겉흙이 말랐는지 신경 쓸 필요 없이 물받침에 물만 계속 부워주면 되므로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물 주기 방식이기도 하다. 건조도 과습도 잘 오지 않지만 때로 물을 너무 많이 주면 스킨답서스에 과습이 올 수도 있다. 흙이 축축한데 식물에 기운이 없으면 과습이 온 것이다. 그럴 때는 당황하지 말고 흙을 털어낸 뒤 수경재배를 해주면 금방 식물이 살아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 총평
스킨답서스는 야생에서 잎크기만 해도 100cm까지 자랄 수 있는 식물이다. 실내에서는 이렇게 큰 잎크기를 보기가 쉽지 않지만 만약 큰 스킨답서스 잎을 관찰하고 싶다면 수태봉을 활용하여 스킨답서스를 지지해주면 된다. 위로 올라갈수록 점점 잎의 크기가 커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스킨답서스는 꽃을 피우지 않는다. 꽃을 피우지 않음에도 악마의 덩굴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만큼 생명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우아한 심성이라는 꽃말 또한 존재한다.
스킨답서스를 수족관 또는 어항에서 키우는 모습을 확인할 수도 있다. 식물이 어항 속의 질산염을 흡수하여 물고기와 식물에게 모두 이로운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스킨답서스의 학명은 에피프레넘이고 영어로는 골든 포토스 또는 포토스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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