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커리플랜트 특징
커리플랜트의 원산지는 유럽 남서부이다. 높이는 60cm에서 100cm까지 자라며 잎에서 이국적인 카레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적인 카레향기 보다는 인도 카레와 같은 향신료 냄새에 가까운 것이 특징이다. 커리플랜트는 건조하고 햇빛이 잘 들고 배수가 좋은곳에서 잘 자라며, 고온다습한 환경과 추운 날씨에 약하다. 커리플랜트는 로즈마리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실은 전혀 다른 식물이다. 커리플랜트는 국화과 식물이고, 로즈마리와 달리 먹으면 복통을 일으킬 수도 있다. 보통 카레의 향이 필요한 요리에 첨가해 향을 입힌 뒤 잎은 건져서 버린다.
커리플랜트의 꽃은 노랗고 색이 잘 변하지 않아 드라이플라워로도 많이 사용된다. 손톱만 한 잔잔하고 아름다운 꽃이 보통 여름에 개화하는데, 어린 커리플랜트는 꽃이 피지 않을 수도 있다. 평균적으로 3년 정도 키우다 보면 꽃을 활짝 피우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커리플랜트 씨의 정유는 다양한 곳에 효능이 있다. 방충. 소염, 우울 등에 효과가 있으며 기관지와 폐질환에 활용되기도 한다. 커리플랜트는 특유의 매력적인 은빛 색상을 띠고 있어 리스 등으로 만들어 집에 걸어두기도 한다. 꺾꽂이로 번식이 잘 되어서 줄기 아랫부분의 잎을 제거 해준 뒤 물꽂이 해두면 금방 뿌리를 내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 물 주기
커리플랜트는 건조한 것을 좋아하는 식물이다. 그래서 과습을 피하려면 물을 줄 때 특히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커리플랜트는 흙을 손가락으로 두 번 팠을 때 흙이 말라있으면 물을 주면 된다. 이게 쉽지 않으면 겉흙이 마르고 평균 3일 정도 후에 물을 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건조한 것을 좋아하지만 커리플랜트의 생존에 물은 필수적이므로 시기를 놓치지 않고 물을 주는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건조한것을 좋아하는 식물이기 때문에 분무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커리플랜트가 너무 강한 직사광선 아래에 있어서 잎이 처진 것 같으면 잎에 분무를 해주면 좋다. 햇빛을 매우 좋아하지만 강한 직사광선 아래에서는 지칠 수 있기 때문에 한여름 태양은 피해 주는 게 좋다.
커리플랜트에 물을 준 후에는 특히 과습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물을 준 후에 흙이 제대로 마르지 않으면 과습이 오기 쉽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것은 커리플랜트를 토분에 심고, 물을 준 후에는 최소 8시간 정도 환기를 해주는 것이다. 특히나 조심해야 할 때는 여름 장마철이다. 공중 습도가 높아서 식물이 힘들어하는데, 물마름도 더뎌 과습이 오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마철에는 건조한 실내에 식물을 두거나 하루에 몇 시간이라도 선풍기를 쐬어주는 것이 좋다.
3. 총평
커리플랜트가 로즈메리와 비슷하게 생겨 자칫 헷갈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럴 때는 은빛이면 커리플랜트이고 초록빛이면 로즈메리인 것을 기억해두면 된다. 커리플랜트의 원산지는 유럽 남서부로 건조한 기후가 특징이다. 따라서 평소 공중 습도나 뿌리의 습도를 건조하게 유지해주는것이 좋다.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에는 식물을 시원하고 건조한 실내에 두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여름에 커리플랜트를 실내에 둔다면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이 잘 부는 곳에 두는 것이 좋다. 바람이 많이 부는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사계절 중 커리플랜트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봄과 가을이다. 이때는 창문을 활짝 열거나 테라스에 식물을 두고 키우면 건강하게 자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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