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이야기 / / 2024. 12. 18. 18:31

소소한 연말을 위한 실내 크리스마스 식물 추천 to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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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크리스마스 그리고 새해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밖에 나가자니 너무 춥고 붐빌 것 같고, 그렇다고 크리스마스트리를 사기에는 부담스러운 분들께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크리스마스 그리고 연말 느낌이 나는 식물 5개를 추천드리려 합니다.

집 안에서 나만의 소소한 연말을 느껴보시는 건 어떤가요?




1. 포인세티아

요즘 같은 연말, 주변에서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 식물입니다.
마트에서 작은 사이즈는 1만 원 이내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원산지는 중앙아시아 멕시코로, 의외로 빨간 잎은 꽃이
아닙니다. 포인세티아의 꽃은 잎 사이에 아주 작게 피어있으며, 옅은 노란색을 띱니다.

포인세티아라는 식물 이름의 유래도 아주 재미있습니다. 포인세티아라는 이름은 이 식물을 처음으로 대중화시킨 조엘 로버트 포인세트라는 인물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해외에서는 포인세티아를 사용하여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는 모습을 흔하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크리스마스 리스를 만들기도 합니다.
포인세티아를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많이들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거기엔 한 가지 재미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과거 멕시코에서 크리스마스이브 때 한 돈이 없는 소녀가 아기예수님께 바칠 선물을 고민 중이었습니다.
돈이 없던 소녀는 예수님이 비싼 선물보다도 진심이 담긴 선물을 더 좋아할 것이라는 조언을 듣고, 길가에 피어있던 포인세티아를 꺾어 선물로 바쳤다고 합니다.
어린 소녀의 진심 어린 크리스마스 선물이, 이후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식물이 되었습니다.
꽃말은 제 마음은 불타오르고 있어요입니다.


2. 율마

율마는 식물을 잘 모르는 사람도 한 번쯤은 본 적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식물입니다.
평범해 보이는 율마가, 멋진 크리스마스 장식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는 크리스마스트리 대신 율마를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율마는 보기보다 물 주기가 까다로운 식물에 속합니다.
초보자에게 전하는 율마 물주는 꿀팁은, 율마를 직접 만져보는 것입니다.
율마를 만졌을 때 거칠거칠하면 물을 주지 않아도 되는 것이고, 부드러우면 물을 줄 때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율마 가격은 사이즈에 따라서 3000부터 1만 원 이상까지 다양합니다.
작은 율마를 구입해서 조금씩 키운 뒤 매년 크리스마스를 축하해 보는 건 어떤가요?



3. 아라우카리아

조금은 특별한 크리스마스 식물을 원한다면, 아라우카리아는 어떠신가요?
아라우카리아는 남아메리카 및 호주가 원산지인 식물입니다.
아라우카리아는 총 14종이 있는데, 그중에서는 칠레의 국목으로 선정된 종도 존재합니다.
아라우카리아는 중생대 때부터 존재한 식물로, 공룡과 함께 존재했던 식물 중 하나입니다.
아라우카리아는 추위에 약해 한국에서는 실내에서 키우기에 적합합니다. 공기 정화 기능이 있고, 건조에도 강하기 때문에 율마보다 초보자가 키우기에 적합한 식물입니다.

사진과 같이 원산지인 호주에서는 60m 이상으로 자라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보통 100cm 이하로 자란다고 하니, 너무 커지지 않을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라우카리아는 잔가지가 비교적 튼튼한 편으로, 작은 크기여도 크리스마스 장식을 견디기에 충분합니다.
크기에 따라 1만 원~2만 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니, 연말 느낌 나는 식물로 키워보시는 건 어떤가요?


4. 게발선인장

크리스마스 식물로 게발선인장은 어떠신가요?
크리스마스에 뜬금없이 웬 선인장인지 생각할 수도 있지만, 게발선인장은 크리스마스 선인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식물 중 하나입니다.

게발선인장은 12월~1월쯤에 화려한 꽃이 개화합니다. 겨울에 꽃이 피는 몇 안 되는 식물 중 하나입니다.
그중에서 빨간 꽃이 피는 게발선인장은 따로 크리스마스 장식이 필요 없을 정도로 화려합니다.

게발선인장은 이름 그대로 게발을 닮아 붙은 이름입니다. 크리스마스에서 연말즈음 게발선인장 꽃을 피우려면 약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게발선인장 개화에는 빛과 약간의 추위가 중요합니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지 않는 베란다의 따뜻한 부분에 두고, 해가 지고 뜨는 리듬에 맞추어 빛에 노출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내 형광등 아래에서 게발선인장을 키운다면 개화시기에 꽃이 피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5. 마오리 소포라
마오리 소포라는 연말 느낌은 내고 싶고, 크리스마스 느낌은 조금 부담스러운 분들께 추천하는 식물입니다.
마오리 소포라는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이 식물은 뉴질랜드 출신의 상록수입니다.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록수와는 느낌이
다른 것이 특징입니다.
1년 내내 변하지 않는 상록수로 변하지 않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면 마오리 소포라 선물은 어떠신가요?

마오리 소포라는 특별한 외양답게 키우기가 살짝 까다로운 식물입니다. 온도가 중요하기에 실내에서 키우는 것이 좋고, 물을 줄 때도 차가운 물은 피하고 따뜻한 물을 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상 크리스마스 그리고 연말에 키우기 좋은 식물을 추천해 드렸습니다.
작은 초록 식물들과 함께, 집에서 따뜻하고 편안한 연말을 보내는 건 어떤가요?
행복한 연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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